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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 타이어 처음 교체할 때 알면 좋은 정보 3가지
    생활정보 2022. 10. 20. 12:20

    타이어 시장의 정보 비대칭성

      오늘은 자동차의 타이어를 교체할 때 알면 좋은 정보 3가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타이어 시장은 대표적인 정보 비대칭 시장입니다. 소비자들이 공급자들에 비해서 타이어에 대한 정보가 매우 부족, 즉 너무 모른다는 뜻입니다. 사실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타이어의 수명은 보통 2~3년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신경을 별로 쓰지 않는 운전자의 경우 5~6년 혹은 그 이상씩 타이어에 신경을 쓰지 않기도 합니다. 몇 년에 한 번 교체하는 타이어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들은 학습할 동기가 부족합니다.
      시장에 정보 비대칭성이 있으면 모르는 쪽은 당연히 당하기 마련입니다. 흔히들 말하는 눈탱이를 맞기 쉽다는 말입니다. 보통의 소비자는 집 가까이에 있는 타이어 가게에 가서 알아서 해달라고 하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타이어 수명, 교체 시기라도 알고 스스로 확인해서 찾아간 경우는 그나마 낫습니다. 타이어에 펑크가 났다거나 하는 이유로 타이어 가게에 우연히 갔을 때 타이어 수명이 다 됐다는 얘기를 듣고 타이어를 바꾸게 되면 바로 그런 정보 비대칭 상황에서 모르는 쪽에 서게 되는 것입니다.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

      물론 타이어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그냥 돈을 더 지불하고 알아서 해달라고 하는 것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닙니다. 본인이 그쪽 분야에 시간 투자를 하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돈을 내고 '알아서 해주는'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시간도 분명한 하나의 비용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와 같이 이 분야에 대해서 알아가는 것 자체에서 재미를 느끼고 동시에 돈도 아끼고자 하는 소비자들도 분명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자동차 타이어를 처음 교체하며 알게 된 사실들에 대해서 글을 쓰는 것입니다. 이 글이 그런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타이어가 생각보다 비쌉니다. 프리미엄 라인 타이어는 한 짝에 20만원이 넘는 것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자동차는 바퀴가 4개이니 항상 가격에 곱하기 4를 해서 생각해야 합니다. 중형, 또는 준대형 차량 기준으로 조금만 좋은 타이어를 써보려고 한다면 4짝 바꾸는 기준으로 100만 원이 훌쩍 넘어버리는 것입니다. 조금만 알아보면 절약할 수 있는 금액이 꽤 커집니다.

    첫째, 타이어 수명은 손쉽게 체크 가능

      타이어의 수명을 체크하는 방법은 정말 최소한의 지식입니다. 물론 저도 처음에는 몰랐습니다. 하지만 수명을 체크하는 방법이 매우 간단하기 때문에 한 번 배우면 잊어버릴 일도 없습니다. 누가 이렇게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누구나 알아야 하는 지식인 만큼 쉽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타이어의 수명은 크게 두가지를 보아야 합니다. 타이어가 얼마나 오래되었는지, 그리고 타이어가 얼마나 많이 닳았는지입니다. 타이어가 얼마나 오래되었는지는 타이어 제조일자를 보면 됩니다. 타이어 제조 일자는 타이어 측면에 숫자 네 자리로 표기되어있는데 읽는 방법을 모르면 알 수가 없습니다.
      뒤의 두자리가 생산연도이고 앞의 두 자리는 그 해의 몇 주 차에 생산됐는지를 말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0122라고 되어있다면 2022년도의 첫 번째 주에 생산되었다는 뜻입니다. 1년이 56주이니 1에 가까우면 연초, 56에 가까우면 연말에 생산된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타이어는 고무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그 성능이 약해집니다. 따라서 사용기한을 지켜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제조사마다 권장 사용 기한이 다르지만 보통 6년 정도 되면 타이어를 교체해야 된다고 봅니다. 앞의 예를 계속 사용하면, 0122라고 되어있는 타이어는 28년 초까지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타이어가 사용할 수록 닳습니다. 그 닳는 부위를 트레드라고 합니다. 남아있는 트레드가 얼마나 얇은지에 따라서도 남은 타이어의 수명을 알 수 있습니다. 트레드 측면, 즉 타이어 측면에 보면 △ 이런 세모 모양이 있습니다. 그 세모 모양을 따라서 위로 올라가 트레드의 틈 사이를 보면 볼록 튀어나와 있는 트레드의 마모 한계가 표시가 있습니다.

    타이어 측면에 있는 세모 표시(△)

      트레드의 마모한계와 트레드가 같은 높이가 되기 전에 타이어를 바꿔주어야 합니다. 이미 트레드와 마모한계 높이가 같아진 상태이면 얼른 타이어를 바꾸시기 바랍니다. 글로만 읽어서는 어디를 확인하라는 것인지 모르겠는 분들은 사진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타이어 트레드의 마모 한계선 표시

     

    둘째, 대표 3개 브랜드의 특징에 대해서 파악

      한국의 국산 타이어 제조사에는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3개가 대표적입니다. 유럽, 미국, 일본, 중국의 다양한 외제 타이어도 있지만 우리나라 타이어들만으로도 선택지가 충분하기 때문에 굳이 외제 타이어를 고려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한국타이어는 전세계적으로도 탑티어 타이어 회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도 하고 고급 이미지의 타이어 브랜드입니다. 가격으로만 본다면 금호타이어가 한국타이어를 바짝 따라붙고 있으며, 넥센타이어는 가장 가격이 저렴한 이미지입니다.

     

    셋째, 프리미엄 타이어 VS 경제적인 타이어

      타이어 회사에 대해서 알았다면 그 회사들이 판매하고 있는 타이어들 중 고급 타이어를 사용할지, 경제적인 타이어를 사용할지 정해야 합니다. 한국타이어가 3개 회사 중 가격대가 가장 비싸다고 하지만 경제적인 타이어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넥센타이어에서도 고급 브랜드 라인을 따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국타이어는 벤투스(고급), 키너지(보통), 금호타이어는 마제스티(고급), 솔루스(보통), 넥센타이어는 엔페라(고급), 엔프리즈(보통) 이 정도 이름에 대한 감만 갖고 좀 더 검색을 하시면 자세한 정보를 쉽게 찾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고급 타이어의 경우 승차감이 구름 위를 달리는 것처럼 좋다는 후기도 있던데 저는 비교를 못해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가장 저렴한 타이어 라인 같은 경우에는 택시 전용 상품들이 있기는 한데, 아무리 싼 것을 찾고 있더라도 성능과 승차감 때문에 택시 전용은 비추하는 것을 많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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