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기초]팩터 투자 - 교수들이 연구한 투자 방법들

쓰레기와 믿을만한 정보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보면 '수익률 500% 보장!', '비법 공개 카톡방!' 같은 문구들을 쓰는 주식 정보와 관련된 광고들을 볼 수 있다. 딱 봐도 사기다.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돈은 그렇게 쉽게 벌 수 없다.

  하지만 이런 정보들 중에서도 그나마 믿을만한 정보를 만들어내는 곳이 있는데 대학에서 금융 분야를 연구하는 사람들이 쓰는 논문이다. 물론 논문도 틀릴 수 있고 무조건 믿을 있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무료 주식 차트 리딩방'에서 알려주는 정보들보다는 훨씬 신뢰할만 하다고 본다.

  그런데 이런 논문들을 대부분 영어로 되어 있고, 언어의 문제가 해결된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학술적인 어려운 용어들 때문에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나도 그런 논문들을 전부 직접 읽지 않았다. 하지만 교수, 강사, 기자 등의 친절하고 믿을만한 분들이 그런 논문을 쉽게 설명해주는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있다.

팩터 투자?

  그럼 그 교수들의 논문들에서 대체적으로 다른 주식들보다 잘나가는 주식들이 평균적으로 갖고 있는 요인(팩터)으로 합의된 5가지를 정리해보려 한다. 이러한 팩터들을 바탕으로 투자하는 것을 팩터 투자라고 한다. 팩터의 구체적인 조건들은 연구별로 다 다르기 때문에 단어의 의미만 살펴보겠다. 이 다섯 단어만 알고 있어도 주식 관련 정보들을 훨씬 쉽게 읽어내려 갈 수 있다.

1. 모멘텀

  최근에 좋은 추세를 보인 종목, 즉 최근에 가격이 오른 종목이 미래에도 다른 종목보다 오를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2. 밸류

  회사가 벌어들이는 수익 대비 가격(PER), 회사의 자산 가치 대비 가격(PBR)이 싼 종목이 미래에 다른 종목보다 가격이 오를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3. 저변동성(로우볼)

  다른 종목보다 가격의 오르내림이 적은 종목, 즉 변동성이 적은 종목이 미래에 다른 종목보다 가격이 오를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4. 스몰 사이즈

  시가총액이 작은 편인 종목이 다른 종목보다 가격이 오를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5. 퀄리티

  부채가 적고 수익이 높은, 재무적으로 건전한 종목이 다른 종목보다 가격이 오를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그럼 이렇게 다른 종목보다 더 잘나간다고 합의된 팩터대로 투자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팩터들을 다룬 논문들을 읽어가며 본인이 직접 방법을 만들어내는 어려운 방법도 있겠지만, 훨씬 쉬운 게 있다. 바로 해당 팩터를 다루는 ETF에 투자하는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포스팅을 참고 해주실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