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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대 영화 관객수 순위에 대한 새로운 시각
    개인메모 2018. 5. 12. 00:16

      우연찮게 영화진흥위원회(http://www.kobis.or.kr)에서 영화별 관객수와 스크린수 데이터를 아주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래서 스크린수를 감안했을 때 흥행한 영화들을 알 수 있도록 간단하게 "스크린당 관객수"를 구해보면 어떨까 생각했다.

      검색을 통해 알아보니 "스크린당 관객수"라는 지표는 이미 스크린 독점에 의한 억지 흥행 등을 알아보기 위한 지표로 사용되고 있었다.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한 사람이 이미 올려놓은 블로그 포스팅도 있었다.(http://blog.naver.com/kirokkk123/220907318472) 흥미로운 것은 이 분은 다른 포스팅에서 연도별 총관객수 증가에 따른 관객수 보정도 하셨다.(http://blog.naver.com/kirokkk123/220906954963) 나도 이 분과 같은 2가지 방법으로 역대 관객수 순위 200위 영화를 비슷한 방법으로 보정해보려고 한다. 이 분은 역대 500만 관객을 넘긴 64개 영화에 대해서만 다루셨었다.


    1. 단순관객수 순위

      역대 관객수 순위 200위 영화들을 대상으로 했고, 아직 상영중인 영화들도 있기 때문에 올해(2018년) 개봉작은 빼서 196개 영화가 남았다. 이 영화들 중 단순 관객수 기준 TOP10은 다음과 같다.


    2. 관객수 점유율 순위

      우리나라의 총 관객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과거의 영화들이 좀 억울할 것이다. 만약 과거에 개봉했던 영화가 현재와 같은 영화시장에서 개봉됐다면 관객수가 더 늘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총관객수는 다음과 같이 증가하고 있다.

      영화의 관객수를 개봉연도의 한국 총 관객수로 나눠서 연 관객수 점유율을 계산해보기로 했다..

    연 관객수 점유율 = 영화의 관객수/개봉연도의 한국 총관객수

      이와 같은 방법으로 관객수를 보정해서 TOP10을 뽑아보니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왔다.

      [순위]란에 있는 것은 단순관객수 순위이다. 순위가 꽤 뒤섞이는 것을 알 수 있다. <왕의 남자>가 2005년 당시에는 정말 어마어마한 영화였다는 것도 알 수 있다. <괴물>과 <해운대>의 순위 상승도 눈에 띈다. 단 연말에 개봉해 두 해에 걸쳐 상영된 영화의 경우 개봉연도 총 관객수로 나눴기 때문에 정확한 의미의 연 관객수 점유율이라고 하기는 힘들다는 한계가 있다.


    3. 스크린당 관객수

      이젠 처음에 해보려고 했던 스크린당 관객수를 알아보려고 한다. 단순관객수 비교에서는 300개의 스크린에서 상영된 영화와 1000개의 스크린에서 상영된 영화가 같은 기준으로 비교됐다. 적은 스크린에서 상영됐던 영화가 억울하지 않도록 스크린당 관객수를 구해보겠다는 것이다. 스크린당 관객수 TOP10은 다음과 같다.

      순위가 정말 많이 뒤바뀐 것을 볼 수 있다. TOP10의 자리를 지킨 영화는 <7번방의 선물>과 <아바타>밖에 없다. 스크린당 관객수도 높게 유지하면서 단순관객수 순위도 높았다는 점이 흥미롭다. 가장 적은 스크린수에서 높은 스크린당 관객수를 뽑아낸 영화는 <말아톤>이라고 할 수 있겠다. <왕의 남자>는 연 관객수 점유율에 이어서 또 최상위권 순위에 올랐다는 점에서 인상 깊다.


    4. 결론

      여러가지 한계가 많은 계산들이다. 그럼에도 하고싶었던 이야기는 단순 역대 관객수 순위는 그대로 받아들이기엔 감안해야 할 점이 많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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