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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첫날, 집 떡국부터 세종 카페까지에세이 2026. 1. 1. 21:09
2026년의 첫날은 꽤나 느긋하게 시작됐다.
사실 느긋하다기보다는… 늦잠에 가깝다.
전날, 2025년의 마지막 밤을 기념한다는 핑계로 와인을 마셨고, 그 결과는 알람 없는 아침이었다.
느즈막히 눈을 뜨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하나.
“아침 뭐 먹지?”집에 있는 재료로 끓인 떡국, 의외의 성공
냉동실을 열어보니 떡국 떡이 눈에 들어왔다.
장 보러 나가기도 귀찮고, 그냥 집에 있는 재료로 해결해보기로 했다.
유튜브 하나 켜 놓고 따라 끓였는데, 기대 이상으로 그럴듯한 떡국이 완성됐다.
솔직히 말하면 맛도 꽤 괜찮았다.
‘이 정도면 앞으로 떡국은 집에서 끓여도 되겠다’ 싶은 수준.
아내와 마주 앉아 먹으면서 괜히 뿌듯해졌다.공부하러 간 세종 교외 카페, 세컨드세컨드
밥을 먹고 나서는 카페에 가서 공부를 하기로 했다.
목적지는 세종 교외에 있는 카페 ‘세컨드세컨드’.
가기 전에 아내의 2026년 다이어리를 사기 위해 다이소에 먼저 들렀다.
결론부터 말하면, 다이어리는 실패.
대신 공책 한 권과 내가 쓸 독서대 하나를 사서 나왔다.
카페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사람이 바글바글했다.
자리가 없을 뻔할 정도로 장사가 잘되고 있었다.
분위기는 좋았지만, 사람이 많다 보니 생각보다 시끄러웠고
집중해서 공부하기엔 아주 좋은 환경은 아니었다.
그래도 나름 할 건 하고 나왔다.
결국 교보문고, 그리고 다이어리 성공
카페를 나와서는 세종에 있는 교보문고로 이동했다.
다이소에서는 실패했지만, 역시 교보문고는 달랐다.
이번에는 아내가 마음에 드는 다이어리를 제대로 찾았다.
“처음부터 여기 올 걸”이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왔다.저녁엔 아파트 독서실 첫 방문, 아직은 어색하다
집에 돌아온 뒤 저녁에는
아파트 독서실을 처음으로 이용해봤다.
처음 와보는 공간이라 그런지 아직은 조금 낯설고 불편했다.
자리도, 공기도, 분위기도 전부 새로웠다.
하지만 몇 번 더 오다 보면 익숙해지지 않을까 싶다.
새해 첫날답게 거창한 계획을 세우진 않았지만,
돌아보니 먹고, 움직이고, 공부하고, 정리하는 하루였다.
이 정도면 꽤 괜찮은 2026년의 시작 아닐까.'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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